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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다산학교 개강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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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당부서 | |||
| 등록일 | 2012/07/31 | 조회수 | 7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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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7.26 다산학교 개강식, 청소년수련관 - 남양주시는 조선 최고의 실학자이자, 500여권의 저술을 남긴 대학자 다산 정약용이 태어나고 생을 마감한 곳으로 금년은 다산 탄신 250주년이 되는 매우 뜻 깊은 해입니다. 이미 유네스코에서는 다산 정약용 선생을 장자크 루소, 헤르만 헤세, 드뷔시와 함께 2012년 세계 문화인물로 선정하기도 했죠.
5천년 역사 이래 가장 위대한 학자로 추앙받고 있는 “다산 탄신 250주년”을 기념하여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다산의 살아 숨 쉬는 실사구시 정신과 올바른 자녀교육이 바로 우리의 미래이자 희망이라는 다산의 교육철학을 실현하기 위하여 “다산학교”가 문을 열었습니다. 학창시절에 공부하는 법을 터득한다면 평생 무슨 일이든지 즐겁게 공부하는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겠지요? 그 과정 중 에는 틀림없이 옳은 방법을 지도해 줄 수 있는 인생의 선배를 만나는 것도 중요할 것입니다. 수많은 만남 중에 내 삶을 바꿀 수 있는 만남은 큰 행운이지요. 설리반과 헬렌켈러, 카라얀과 조수미, 한상궁과 장금이에 이르기까지 운명처럼 엮인 이들을 세상에서는 스승과 제자라는 말로 부르곤 합니다. 서로를 떼놓고 생각할 수 없을 만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며 각자의 삶에 큰 영향을 끼치는 스승과 제자의 관계, 200년 전 다산 정약용 또한 황상이라는 제자를 만납니다.
어느날 황상이 다산에게 묻습니다.
저는 암기도 못하고, 재주도 없고, 이해도 빠르지 못한데 공부를 할 수 있을까요?
다산이 대답합니다.
첫째, 암기 잘하는 놈들은 머리만 믿고 공부를 소홀히 하고 둘째, 재주가 좋은 놈들은 속도는 빠르나 부실해지고 셋째, 이해가 빠른 놈들은 반복학습을 하지 않아 깊이가 없다. 둔하지만 계속 열심히 하면 지혜가 쌓이고, 막혔지만 마침내 뚫리면 그 흐름이 성대하고, 답답하지만 꾸준히 하면 그 빛이 반짝반짝하게 된다. 둔한 것이나 막힌 것이나 답답한 것이나, 부지런하고 또 부지런하고 거듭 부지런하면 반드시 뚫린다.
이렇게 다산은 황상에게 스승이자 인생의 멘토였고, 황상은 추사 김정희로부터 한나라의 큰 재상감이라는 칭찬을 들을 정도로 높은 학문의 경지에 이르게 됩니다. 다산은 자녀와 제자에게 공부하는 것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공부하는 방법을 가르쳤다고 합니다.
유배의 역경 속에도 천리 밖 고향집에 있는 아들에게 편지를 보내 공부를 가르쳤다고 합니다.
요즘으로 말하면 원격교육이지요. 다산은 나이에 맞는 책을 골라주면서 중요한 점을 뽑아 자신의 독후감을 써보게 했으며, 작은아들 정학유가 생계를 위해 학문을 포기하고 닭을 기르겠다고 하자, 다산은 닭을 기르면서도 공부하는 방법을 가르쳤다는 일화는 아주 유명합니다.
닭에 관한 책을 공부하면서 기르는 것은 물론, 닭에 관한 이론을 모두 뽑아서 자기만의 책을 만들어 보게 한 결과는 훗날 정학유가 모든 동물과 식물의 이름을 모아서「시명다식」이란 책을 만들고, 「농가월령가」까지 지어 후세에 이름을 남기게 되는 결과를 낳게 했죠.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더운 날씨 속에서도 3일이라는 짧은 기간이지만, 참되고 바른 제자와 자녀를 키운 다산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스스로 미래를 이끌어 갈 리더로서 삶의 가치와 목적 그리고 꿈을 찾을 수 있기를 바라며, 또한 다른 이의 멘토로 훌륭하게 커 나가갈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앞으로 우리시의 대표 위인인 다산 정약용을 알리고 배울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미래의 남양주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꿈과 비젼을 발견할 수 있는 다채로운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남양주 천오백명 공직자와 함께 노력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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